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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나비 하얀나비 / 글:김인순 한적한 강가를 홀로 날으는 저 하얀나비는 무얼 따라 이곳까지 날아왔는지 어디 한번 알아 볼까나 얘야 네가 가서 친구 해 주렴 저 하얀나비를 네가 싫다하면 내가 가야지 저 외로운 나비한테로 수풀과 돌멩이로 꽉 찬 이 길로 지나는 저 상여소리는 누구의 혼을 싣고 가는건지 어디 한번 알아볼까나 얘야 네가 가서 친구 해 주렴 저 하얀나비를 네가 싫다하면 내가 가야지 저 외로운 나비한테로 맘씨 곱던 예쁜이가 심은 돌꽃에 아침마다 날라오던 저 나비는 예쁜이가 없으니 꽃도 시들어 갈 곳 없어 외롭게 날으나 얘야 네가 가서 친구 해 주렴 저 하얀나비를 네가 싫다하면 내가 가야지 저 외로운 나비한테로 저 외로운 나비한테로 김인순은 1953년생으로 이화여고 재학시부터 교내에서 가수로 통할만큼 뛰어난..
가슴에 담는 사랑 가슴에 담는 사랑 글/김대규 싸늘한 기온이 나의 전신을 엄습해옵니다. 당신을 향해 사랑을 전하는 중년의 남자가 부끄러운것도 아니고 탈선을 꿈꾸는것도 아니랍니다. 진실로 다가오는 사랑 이 세상을 살면서 늘 곁에 두고 가슴에 담을 사랑 그리움이 꽃을 피워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려는게 한 중년남자의 꿈이기도 합니다. 육신으로 쉽게 끝나는 사랑보다 서로를 아껴주며 이해하고 변함없는 순수한 마음으로 가지는 사랑이 영원히 변치않는 사랑인것 같습니다. 당신이 힘들때 내가 당신 곁에서 희망이 되고 내가 힘들때 당신이 진정한 용기를 주심은 늘 변하지 않는 그 모습 그대로의 사랑하는 한 쌍이 인연을 맺어 세상 사는 동안에 서로의 꿈을 간작하며 아름답게 살았음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 말이 하고 싶어 많은 시간을 망설였..
♡*여기 이 한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합니다*♡ ♡*여기 이 한사람이 당신이었으면 합니다*♡ 전화기를 들면 손가락이 자꾸 쏠리는 전화번호를 가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저분한 내 방에 청소했답시고 한번 초대해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병들어 아파할때 병문안을 와 줬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술을 마시고 내 마음의 술 주정을 하고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기다렸다가 가끔은 놀란얼굴을 짓게 하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려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 내리는 날 2층 커피숍 문턱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그렇게 무작정 기다리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복잡한 주말 늦은 오후 많은 사람들 중에 혹시나 있을까 찾아보고픈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목숨을 백번 주어도 아깝지 않을 한 사람이 있습..
♤*가슴으로 말하는 사랑*♤ ♤*가슴으로 말하는 사랑*♤ 늘 그랬듯이 오늘도 그리움에 나를 가두며 하루를 보냅니다.. 불어오는 바람이 그리움 안고 나를 부를때.. 그대향한 내 마음을 물들인 사랑이기에 ♡♡ 가슴으로 말없이 사랑하렵니다.. 그대는 나의 단 하나의 사랑이므로..♡♡ 그리워 하면 언젠가는 만날 수 있으리라는 작은 희망으로 오늘도 서성거립니다.. 잠들지 않는 사랑과 간절한 그리움으로.. 그대는 내 마음을 행복으로 물들입니다.. 그냥 좋기만 한 사람.. 내 가슴에 꺼지지 않는 사랑으로.. 살아 있음이 느끼는 행복입니다...*^^* (펌글)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너를 잠깐 만났는데도 나뭇잎 띄워 보낸 시냇물처럼 이렇게 긴 여운이 남을 줄 몰랐다 보고 있는데도 보고 싶어 자꾸 바라보다 네 눈에 빠져 나올 수 없었고 곁에 있는 데도 생각이 나 내 안에 너의 모습 그리기에 바빴다 너를 만나는 것이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오래 전에 만났을 걸 아쉽기도 하지만 이제라도 만난 것은 사랑에 눈뜨게 한 아름다운 배려라 생각한다 걷고 있는데도 자꾸 걷고 싶고 뛰고 있는 데도 느리다고 생각될 때처럼 내 공간 구석구석에 너의 모습 그려 넣고 마술 걸린 사람처럼 가볍게 돌아왔다 너를 만난 오늘은 영원히 깨기 싫은 꿈을 꾸듯 아름다운 감정으로 수놓인 하루. 시집「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부담없이 만나고 싶은 사람 일을 하다가 문득, 생각나 전화를 걸면 받자 마자 "내가 할려고 했는데" 하는 싱거운 사람. 서점에 들렀을 때 공감하는 것이 똑 같아 같은 책을 두권 사게 만드는 사람. 거울 속의 나이든 나에게 생동감을 일깨워 젊음의 미소를 짖도록 하는 사람. 살포시 가슴에 내려앉아 안 좋아하는 커피를 하루에 두어 잔은 꼭 마시게 하는 사람. 누구의 글을 읽던 자신의 느낌을 글로 피력하거나 작가의 의도를 진지하게 헤아리려는 사람. 와인보다 더 부드러운 음악을 불꺼진 방에서 홀로 들으며 허밍을 하는 낭만과 정서를 가진 사람. 굳이 선을 그으라면 헤어짐이 예견된 사선 보다는 늘 한결같이 동행하는 평행선 같은 사람. 눈물을 참으려 하지 말고 가끔 울어서 눈을 마르게 하지 말아야 한다며 가끔 눈물 흘..
***사랑을 갖고 싶어요*** ***사랑을 갖고 싶어요*** 소롯이 피어나는 옅은 눈물 가슴에 고이 접고 나의 가을이 보이지 않게 풀내음 길게 들이 쉬며 그대 무릅에 누워 하늘이 내 것이고 싶어요. 안개꽃 가슴에 한아름 안아 반짝이는 눈망울만 깜박이는 작은 소녀 새끼 손가락에 언약한 소망을 치마폭에 담으며 노을을 노래하는 그 여린 순수가 내 것이고 싶어요. 세상 어느 값진 보석보다는 갯물에 맑게 씻겨 세월의 진한 라일락 향기를 끝 어린 바다에 무수히 간직한 박은 소라 껍데기의 그 아름다운 추억이 내 것이고 싶어요. 사랑을 갖고 싶어요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아버지란!! 아버지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장소(직장)는,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龍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