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이 한사람이
당신이었으면 합니다*♡
전화기를 들면 손가락이 자꾸 쏠리는
전화번호를 가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저분한 내 방에 청소했답시고
한번 초대해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병들어 아파할때
병문안을 와 줬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술을 마시고 내 마음의 술 주정을
하고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기다렸다가
가끔은 놀란얼굴을 짓게 하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려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 내리는 날 2층 커피숍 문턱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그렇게 무작정 기다리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복잡한 주말 늦은 오후
많은 사람들 중에 혹시나 있을까
찾아보고픈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목숨을 백번 주어도
아깝지 않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내 자존심을 버릴만큼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밤을 꼬박 같이 새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애타게 이끄는 생각으로
가득차게 만드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괜히 앞에선 수줍어지고
어느때와는 그 감정이 달랐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 있어서 첫사랑이라
말해주고 싶었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을 감고 잠을 청할 때
살며시 내 기억속에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라도 생각지 않으면
못살 것 같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살이의 인생일지라도
모습을 볼수만 있다면
그 인생이 내게 가장 소중한
일생일 것 같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 내게 사랑을 얘기 해보라하면
그 얘기의 주인공으로
말하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과 우정 중 하나를 택하라면
평생 외로울지라도
사랑을 택하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생명보다
더 깊고 아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못된 모습은 그 어떤 것 하나
보이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일회용 젓가락처럼 벌릴때까지
같이 지냈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봄이 오길 무작정 기다리는
새싹처럼 말없이 평생 기다리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너 와 나 언제 어디에 있든 마음속에 여백에영원히 남아주길 소망하면서....*^^*
2005년.10월. 어느날 당신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