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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인생

우리 인생 흘러흘러

 

우리 인생 흘러흘러....

 

산다는 것은

도대체

무었을 살게 하는것일까?

화들짝 피었다가

떨어지는 꼿잎처럼

풀잎에 맺혀있는

이슬처럼

바람앞에 떨고 있는

낙엽처럼

그렇게 잠깐 머물다

그렇게 가는것이

우리들의 모습인 것을

알아 차리는 이 몇이나 될까

텅빈 허공속을 뛰어 다니며

모으고

움켜쥐고

소리지르고

싸우고

미워하지만.....

이세상 모두 환영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이 몇이나될까

단거리 달리기 선수처럼

죽음을 향해 질주하다가

어느날 문득

허공에 새털처럼 떨어지는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이 몇이나 될까....

 

2005.12.13.....하얀나비(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