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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인생

死의 純理 詩/ 孤郞 朴相賢

 

死의 純理           詩/ 孤郞 朴相賢

 

흘러가면,

흘러가는 대로 날아가면,

날아가는 대로

그냥 두려무나

한 세상 왔다가

다시 가는 인생이거늘

운다고 아니 가고

잡는다고 아니 가겠느냐

인생 순리 거슬러서 무엇하고,

조금 더 산다고 행복이겠느냐

용광로 한 줌 재되어 강물에 띄워

저 흘러가면 그만이고

산 위에 뿌려

저 바람에 날아 가면 그만이지

흘러가면,

흘러가는 대로

날아가면,

날아가는 대로

그냥 두려무나,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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