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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의 그리움과 사랑

노을 지는 언덕에서 /글:김 정선

 

노을지는 언덕에서/김 정선

 

노을지는 언덕에 서서

땅거미로 얼룩져 가는 하늘을 바라봅니다

굵은 능금알 처럼

붉어진 태양이 서산에 걸려있는 하늘은

그대 그리다 토해버린 각혈처럼

진홍빛 되어 물들어져 있읍니다

유별히 강렬한 가을의 황혼

제법 싸늘해진 바람을 두팔로 감싸안으며

내안에서 타고있는 그리움의 불씨가

꺼지길 바라면서도

저 노을같은 정열빛속으로 그

대와 함께

투신하고픈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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