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마음에 풍차

멀리 있는 당신 아낌없이 사랑하고 싶다

         

 

            멀리있는 당신 아낌없이 사랑하고 싶다
                                                                  < 글 : 이 민 숙>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다는 건 슬픈 일입니다
            하루에 몇 번씩 당신을 그리워 하며
            보내는 시간이 아스라이 멀어져
            잿빛 하늘에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까이에서 볼 수 없다는 일은
            세상이 무너지는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몇 시간을 방황하며 걸어도
            내 발걸음 내 몸짓에 당신이 묻어있어
            어디를 가든 어느 곳에 있든지
            당신은 내 곁에 머뭅니다

            내 곁에 두고 보고 싶을 때나
            사랑하고 싶을 때 마음껏 볼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었다면
            지금처럼 서로
            갈망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언제나 늘 내 가슴 가장 자리에
            고운 모습으로 수수한 모습으로
            물빛 고요함으로 점점 다가옵니다

            하지만 늘 목마른
            샘물의 깊이로 얕은
            물줄기를 닮아 흐르기에
            손으로 잡을 수 없는
            먼 거리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물줄기는
            늘 다가서기 어렵습니다.
            완벽한 자기 방어의 자세보다는
            얼마만큼 상대방에게 진실한지를
            보여주는 것 그것이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팽팽히 잡아 당긴
            사랑의 실을 놓아 주십시오
            당신이 잡고 있는 사랑의 실로 인해
            가끔 뒷걸음 칠 때가 있었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동안에는 꾸미지 않는
            자연스런 모습으로 사랑합시다.

 

'내 마음에 풍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한 내 사람 아 ...  (0) 2023.03.12
오직 당신으로만....  (0) 2023.03.12
우리 사랑으로 살아가면  (2) 2023.03.12
사랑하는 사람아  (0) 2023.03.12
사랑 할 수 있을까?  (0) 2023.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