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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풍차

사색의 향기

 

봄이 오면
나래펴고 훨훨 날아 오르리

웃고 싶어도
그 긴 겨울 입술 깨물며
한적한 길섶 돌담 사이에서

세상살이
멍든 자주 빛 가슴
제비꽃 되어

봄이 오면
제비처럼 푸른 하늘
훨훨 날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