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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풍차

마음속에 벗에게....

                                                                   

 

아!!! 그리운 사람아 시간이 흘러

어느 먼 훗날 그날이 오늘같이 고독하다면

그래도 나는 그렇게 외롭지는 않을지니

 

아마도 그날의 그때에는 날마다 추억하는

 그대와 나의 사랑했던 나날들이 한없이

우리의 가슴 깊이 그렇게 삶의 여운마다

애틋하고 아련하게 물들어 있기에

 

그러므로 지금 여기에  그대와 나의

 이별의 그림자가 차갑게 드리워져

7월의 무더위가 서늘하게 느껴진다 하여도

추억의 깊은 곳 그곳의 사랑은

아직도 사막의 태양보다 더 뜨거우리니

 

하루를 사는 나의 이유는

그대를 사랑했던 추억의 잎새를

내 앙상한 고독의 나무가지마다  다시

 새롭게 지금  여기의 사랑으로 살려내어

그 나무 그늘 아래에서 그대를그대를

한없이 눈물겹게 안아주고 싶나니

 

혹여 어느 먼 훗날 아무런 의미도 없고
볼품없이 살아온  인생이라  하여

속으로 말없이 눈물 삼킨다 하여도
그대라는  자줏빛 노을 깊은 풍경에 서면

그대는 나의 영원히 끝없는 마지막 사랑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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